식도락썰
2024. 12. 16. 15:22
달시가 좋아하는 음식 맛 없는거 빼고 잘 먹어요. 싫어하는거... 마늘 그냥 무식하게 왕창 때려 넣은 음식들이요 (속 메슥거려함)
식도락 여행... 베인을 데리고 나갈 수 있을까() 잘 분장 시키나... 그냥 아무 노포 같은 곳에 들어가보기도 하고 싸구려 주점에 들어가보기도 할텐데
그냥 아무 식당 들어가서 제일 잘 나가는 메뉴 시키고 먼저 먹어봐. 하는 달시랑 음식 한입 먹고 묵묵히 있는 베인.
"왜 그래?"
"그대는 이런 음식이 익숙한가?"
"그렇지. 왜 너는 매일 비싼 음식만 먹어 입에 안 맞고?"
"내 입맛에는 그대의 음식이 더 맛있어서."
"야."
디저트점에 가서 쿠키 세트 하나 구입해 오독오독 먹는 베인. 그때도 쿠키 잘 먹었지. 하고 보는 달시. 달시는 몰랐다. 그 쿠키때문에 달달 볶아진 사람들이 있다는걸.
사실 식도락 다니며 이것저것 먹어보는데 베인은 과거의 화려한 음식은 질려서 좀 더 심플한 음식이나 야채...그런 것도 잘 먹었음 좋겠다.(가내 베인 이야기)
"편식은 안하네?"
"그대가 만들어준 음식을 거부할 순 없지."
"제에발 호불호 좀 말해."
대화는 이러지만 보고 싶은건 식사 할때마다 미묘하게 바뀌는 베인 표정에 다가가서 그게 제일 좋아? 하고 물어보는 달시. 그저 달시의 뺨을 만지작하는 베인.